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에 판매된 수소연료전지차 순위에서 현대차가 1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뒤를 이어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지만, 1위 현대차와 격차가 현격하게 드러났다.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 대수는 6,600여 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동안 전 세계 주요 모델이었던 도요타 미라이와 혼다 클래러티가 모델 노후화로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 특히, 미라이는 최다 판매 지역인 미국에서 코로나에 의한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물량 축소까지 겹치면서 현지 판매량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중국계 브랜드 Wulong과 Golden Dragon 둥이 자국 시장에서 수소 트럭과 수소버스 판매가 급증하면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도요타와 혼다가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의 성장률은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현대차는 주력 모델 넥쏘가 61.1% 급증한 데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5천 대에 육박했으며, 시장점유율은 70%를 넘어섰다.
한편, 2020년 3분기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량은 2,600대에 근접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1위 현대차가 60%대의 성장률을 보여주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또한 지리 자동차를 필두로 주요 중국계 업체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반면에 도요타와 혼다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0년 글로벌 시장은 2019년과 비교하여 그다지 큰 폭의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현대차는 넥쏘 판매가 정상 궤도에 안착하고 엑시언트 수소 트럭 신모델 판매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1년 초 미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도요타의 미라이 2세대 모델이 다소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 주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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