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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자동차의 마지막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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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이슈 2021. 1.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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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1 터보 S_가솔린

연료를 태우면서 만들어지는 엔진음과 내연기관 특유의 진동 그리고 가슴 뛰게 하는 배기음. 내연기관 자동차 마니아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대세는 친환경 자동차다.

 

글 주영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_전기

2020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430만 대다. 인구 2.13명당 자동차를 1대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하고 있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는 82만 대다. 도로 위를 누비는 자동차 중 3.4%에 해당하며, 전년도 2.5% 보다 0.9%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흐름과 정부의 그린뉴딜 시책 그리고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폭스바겐 ID.4_전기

친환경 자동차의 증가폭을 살펴보면, 전기차는 134,962 대로 19년 대비 50%가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674,461 대로 33%, 수소차는 10,906 대로 115%가 증가했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가 19년 대비 34%(29,690 대), 승합차가 122%(1,009 대), 화물차가 1,254%(1,140 대→15,436 대) 증가했다. 또한, 수소차는 18년 말 등록대수가 1천 대 미만(893 대)이었으나 2년 만에 1만 대를 돌파해 다양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모하비_디젤

이와 반대로, 경유 자동차의 점유율은 18년 43%에서 20년 31%로 하락했다. 점유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SUV 경유차 판매량이 많이 감소(18년 33만 대→20년 25만 대)했기 때문이다. 현재 경유차는 환경 파괴 및 미세먼지 발생 주범으로 낙인찍혀, 차량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휘발유 자동차(‘18년 11만 대→’20년 25만 대) 및 하이브리드차(‘18년 0.7만 대→’20년 5.4만 대) 등으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다.

 

BMW M2 CS_가솔린

너도 나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외치고 있다. 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다. 본래 인간의 편의를 위해 태어났지만, 사람이 살고 있는 지구를 병들게 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가 없다. 자동차는 변해야만 한다. 또한, 내연기관 자동차 마니아도 이제 받아들여야 한다. 그전에 최대한 엔진의 질감, 철컥 거리는 미션, 오로롱 거리는 배기 사운드를 마음껏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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